Jeju Modern Contemporary Art Museum

제주현대미술관 본관


2023 지역네트워크교류전

《자연 사람. fragile+true blue》



자연 사람 fragile+true blue


제주현대미술관의 지역네트워크교류전은 2명(팀) 이상의 다양한 형태의 작가 구성을 통해 현대인의 삶과 관계된 지금의 이야기들을 펼쳐왔다. 2014년부터 연례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2022년에 제주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듀오작가 로와정과 역시 팀으로 활동하는 무진형제가 참여한다. 이들은 아이디어, 작품제작, 텍스트까지 작업의 모든 과정을 함께 만들어간다.

 

로와정은 ‘나와 너’의 일대일 관계에서부터 중심과 주변, 개인과 사회에 이르는 다양한 관계성에 대한 관심을 감각적인 드로잉과 영상, 설치 등의 작업으로 펼쳐왔다. 무진형제는 보통의 개인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거나 사회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집단의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동시대의 단면을 시적인 영상과 텍스트로 보여줘 왔다.

 

전시는 크게 7장면으로 전개된다. 작가들은 빙하, 방치된 귤 박스, 윈드벨, 폐기 현수막, 자연풍경, 한낮 폭염 속의 동물을 소재로 삼아 전시주제인 ‘자연과 인간’을 풀어내었다. 전시명 'fragile+true blue'는 무진형제와 로와정 작가의 주요 작품 제목을 조합한 것으로, ‘깨지기 쉬운’, 그리고 ‘진실한 파랑’이라는 의미를 초월한 다양한 맥락에서 해석 가능하다. 'fragile’은 '서로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마저 깨지기 쉬운’ 모든 현상의 불완전함을, 'true blue' 또한 어떤 현상에 대한 '환상일 뿐인 인간 신념의 불명확성’의 의미를 각각 담고 있다. 결국, 'fragile+true blue'는 두 팀이 강조하는 위태로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되짚어보게 하는 의도적 조합이다. 대부분 신작으로 구성된 6점의 영상과 5점의 입체설치, 365점의 드로잉은 조화로움과 균형이 깨진 인간 삶의 현 상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지금 시대와 조응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며, 동시대의 불편한 자화상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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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

2023 소장품전

《그리고 우리는 거의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