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Museum Contemporary Art 

제주현대미술관 분관

박광진 -  '자연의 소리 - 유채와 억새 ' 


《자연의 소리-유채와 억새》전은 제주 자연의 매력에 심취해 50여 년을 제주 풍경화에 천착해 온 박광진 작가의 주요 기증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사실적 표현에 심혈을 기울이던 시절,

제주의 봄과 가을에 만개하는 유채와 억새를 그린 작품들과 2000년대 이후 추상성을 가미해 대상의 본질을 탐색한 <자연의 소리> 연작을 함께 선보인다.

 

박광진은 아카데믹한 화풍으로 한국화단의 사실적 구상회화를 이끌어온 작가로서, 구상력이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결정짓는 절대기준이 될 수 없음을 자각한 이후, 사실성을 중시하는 화풍에

회의를 품고 새로운 조형탐구를 시작한다. 자연이라는 소재는 그의 예술 여정과 늘 함께 해왔던 회화적 탐구 대상이었다. 장소를 중심으로 한 풍경 소재의 다양성에서 특정 소재에 집중한 변화를 보였고,

그 대표적인 소재가 억새와 유채이다.